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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싱어송라이터, 작가)
제주에서 ‘책방 무사’라는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여성, 환경, 채식 등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고 있다.

정세랑 (작가)
<보건교사 안은영>등에서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와 독특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정세랑 월드’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문학계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인 작가.

김초엽 (작가)
성차별 문제를 다룬 SF 소설 <관내분실>을 비롯하여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대표적인 문화다양성 도서로 꼽힌다. 90년대 생을 대표하는 작가.

유태평양 (소리꾼)
MZ세대 젊은 국안인의 대표주자. 전통예술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노명우 (사회학자)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하고 있다. 연신내 작은 골목에서 인문사회 전문 동네책방 ‘니은 서점’을 운영 중이다.

이길보라 (영화 감독)
농인 부모로부터 태어난 것이 이야기꾼의 선천적인 자질이라 믿고, 글을 쓰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있다.

장동선 (뇌과학자)
세상에 모든 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젊은 뇌과학자. 독일 콘스탄츠대학에서 생물학 전공하고,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영주 (배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베르나르다 알바>, <레베카> 등 다수 대형 뮤지컬에 참여하며 배우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석원 (작가)
개인의 내밀한 모습을 섬세하게 조망해온 에세이스트로 베스트셀러 <보통의 존재> 등이 있다.

김설진 (배우, 안무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현대무용가이자 안무, 연출가.
최근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인, 신실한 기독교인, 채식주의자, 맨유 열혈팬, 그리고 난민
오마타 나오히코, 2020

정세랑
인류학자가 난민 캠프에서 401일 동안 살며 써낸 논문 밖의 이야기다. 잔인한 방치에서 전환과 회복을 어떻게 향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노명우
편견으로 알고 있는 난민의 자리에 사실 그대로의 난민의 모습으로 채워 넣은 것은 지구인인 우리의 지구적 윤리. 미래의 윤리는 이런 것이다.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김규진, 2020

정세랑
한 사람이 힘껏 밀고 나가는 변화가 멀리 퍼져나갈 것이라고 믿게 된다. 이 책의 단점은 짧다는 것밖에 없다. 놀라운 에세이스트인 김규진 작가가 어느 장르이든 얼른 다음 책을 써주길 바랄 뿐이다.

요조
결혼하지 않을 자유만큼 소중한 ‘결혼할 자유’를 성소수자의 입장에서 친근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책.

진격의 거인
이사야마 하지메

이길보라
일본 국적 파트너와 살면서 역사, 정치, 외교 문제에 종종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얼마 전 완결이 난 이 만화의 주인공에 나와 너를 대입해본다. 타인을 상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조아나 에스트렐라, 2021

요조
성별에 갇히지 않는 존재 본연의 자유를 얻기 위한 첫 발걸음을 위한 책

비밀을 말할 시간
구정인, 2020

이길보라
어린 시절 겪었던 성추행을 오랫동안 담아두다가 발화하는 과정을 그리는 만화.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며 그래야 한다고 믿게 된다.

세계여성의 역사
로잘린드 마일스, 2020

정영주
긴 시간 평등과 균형에서 밀려난 뛰어난 여성들의 수많은 능력의 매장기록과 시실의 역사를 들려준다. 모든 인간은 여성으로부터 잉태된다.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김원영, 2021

정세랑
사람들의 몸과 기술이 만나는 순간에 대해 깊은 사유를 만날 수 있다. 미래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의 결이 변화하며, 빠른 매체의 시대에 책이라는 느린 매체의 장점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한다.

리멤버 홍콩
전명윤, 2021

노명우
제국과 제국 사이의 그 어디에 있는 도시국가, 틈 바구니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필사적인 노력의 은유가 된 도시국가 홍콩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미류, 이길보라 외, 2021

이길보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어떤 문제들이 더 빠르게 보이지 않게 되었는지 10명의 저자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책. 마스크 착용 너머의 다양성과 불평등을 고민하게 한다.

비건 세상 만들기
토바이어스 리나르트, 2020

요조
현실 세계를 더 낫게 바꾸기 위한 이야기를 ‘공략집’ 처럼 적어놓았다. 거기에서 오는 두근거림이 있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2020

요조
어린이라는 존재를 동등하게 바라보기 위한 어른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영혼의 집
이사벨 아옌데

노명우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칠레는 그저 지리적 상식으로만 알고 있던 나라였는데, 이사벨 아옌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칠레 사람들의 얼굴이 내 맘 속으로 들어왔다.

싸우는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 2018

김초엽
정적이고 수동적이라는 말로 외면당해 왔지만 실은 결코 정적이지 않은, 치열하게 분투하는 식물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과학책.

장애의 역사
킴 닐슨, 2020

이길보라
미국 장애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미국 초기 부족 중심 사회에 ‘장애'는 존재하지 않았다. 누가 어떻게 ‘장애'를 만들어내고 타자화하고 차별해왔는지 들여다보자.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노명우, 2020

노명우
예술이라는 보편언어를 통해 코스모폴리탄의 감각을 느끼고 국민국가의 제한된 틀을 벗어나기 위한 연습으로써의 도시여행의 한 사례

어쩌면 황금기
우야다 스튜디오, 2020

요조
주체적인 할머니가 되는 상상에 힘을 실어주는 팝업북. 하나하나 수제로 만드는 정성이 가득한 책이다.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
김혜진, 2021

노명우
당신이 유프라테스 강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을 읽기 전의 나처럼 그 강이 시리아를 흐르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면 이 단 한권의 책으로 그 견고한 무지의 성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야자나무 도적
은네디 오코라포르, 2020

김초엽
SF라는 드넓은 바다에서 그러모은, 빛나는 페미니즘 단편선. SF가 여성의 이야기를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놀라운 형태로 담을 수 있는 도구인지를 보여준다.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홍승은, 2020

요조
합의 하에 여러 명의 애인을 두고 지내는 폴리아모리적 삶에 대한 이야기.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린 켈리, 2020

김초엽
보통의 고래들과 다른 주파수로 노래해서 외로운 고래 블루55, 그리고 블루55의 마음을 이해하는 농인 소녀. 외로운 두 존재가 마침내 마주하는 순간이 아름답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젠 왕, 2019

정세랑
몇 번이고 반복해서 선물하고 싶은 책. 진정한 자신과 용기, 연대에 대한 아름다운 그래픽노블이다.

가벼운 책임
김신회, 2021

요조
반려동물을 통해 생명과 관계에 책임감을 배워나가는 일에 대한 에세이.

시간과 물에 대하여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 2020

이길보라
현재 우리에게 닥친 기후 위기 등의 환경 문제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아주 멋지고 귀한 책.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햇살을 타고
틸리 월든, 2020

김초엽
아름답고 위험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퀴어 로맨스. 어둡지만 반짝이는 그림, 우주선과 건축물들의 디자인이 만화의 분위기를 더욱 독특하게 만든다.

에스에프널 Vol.1, Vol2
테드 창, 켄 리우 외, 2021

김초엽
지금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SF 중단편 소설들을 모았다. 기후위기와 환경 파괴, 전쟁, 절망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재건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이야기들이 눈에 띈다.

다뉴브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2015

노명우
다뉴브는 게르만-마자르-슬라브-로망스-유대의 중부유럽을 가로지르며 수많은 이름을 가진 말 그대로 민족들을 아우르는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지복의 성자
아룬다티 로이, 2020

정세랑
수많은 인물들과 그들의 입체적인 모습을 하나하나 마주보려면 천천히 읽어야 하는 소설이지만 오래 읽은 만큼 오래 생각나는 소설이다.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인물들을 강물 같은 사랑으로 끌어안는 소설.

아Q정전
루쉰

정영주
아큐는 보편타당하지 않은 세상에 내던져진 쉽지 않은 아이다 비록 삶이 고단하고. 불편함으로 매일매일 치닫지만 우리가. 아큐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이슬람 문명
정수일, 2002

노명우
중국에서 태어나 중동과 말레이시아를 거쳐 대한민국에서 이슬람에 관해 글을 쓰는 작가는 초국가적 삶 자체를 살았다. 그가 이슬람에 대해 무지몽매한 우리에게 이슬람을 알려준다.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2018

유태평양
내가 추구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나를 온전히 나로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드는 가치들은 무엇들이 있을까? 작가가 경험한 여러 상황들에 ‘나’를 대입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의 삶의 방식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한편으론 “넌 잘했고 앞으로도 잘 할꺼야” 라며 힐링 시켜주는 책.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2013

유태평양
현재는 총 5권이지만 개인적으로 1편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개미의 삶에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을 대입하여 생각하는나의 모습이 흥미로워서 계속 읽게 되었고 한편으론 판소리 “수궁가”를 연상 시키기도 했다.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2004

장동선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인간 관계 뿐만 아니라 사물과 환경까지도 얼마나 다르게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지 동양과 서양의 문화차이를 기반으로 연구한 여러 심리학/사회학/인류학/신경생물학 분야의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 문화다양성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심리학 서적 중 하나이다.

컬처 맵
에린 메이어, 2016

장동선
글로벌 비즈니스가 보다 일상화된 요즘에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 예의범절, 말씨와 피드백, 그리고 의사결정 등에 있어서 어떠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다양한 문화의 예들을 분석하고 정리한 아주 유용한 책이다.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마크 해던, 2018

장동선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한 어린이의 시각에서 쓴 소설로써 같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서로의 삶과 경험은 얼마나 많이 다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빠져들어서 읽게 하는 작품이다.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김설진
읽을때 마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항상 다르게 오는 작품입니다.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
2020, 유성원

이석원
어느 게이 남성의 이야기. 이 벼락같은 책에 담긴 그의 필치, 그의 사연, 그의 고민 어느 하나 절절하지 않은 것이 없다.

브로크백 마운틴
2017, 애니 프루

이석원
나는 이런 사람을 사랑한다고 세상 어디에도 떳떳이 말할 수 없는, 심지어 그 사랑을 한 대가로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그런 이들의 삶을 나는 짐작조차 하기가 어렵다.

이어즈 앤 이어즈
BBC, 2019

정세랑
한 가족에서 뻗어 나가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 와중에 얼마나 쉽게 존엄과 존중이 지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6부작으로 짧지만 강렬해서 마음속에서 지속성을 가지는 작품이다.

이길보라
브렉시트 후의 머지 않은 미래를 다루는 블랙코미디, 정치, SF 영국 TV시리즈. 다가올 앞날 같아 무섭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세계를 지켜내는 건 결국 다양성이라고 믿게 된다.

김초엽
아득한 디스토피아가 아닌, 너무 가까이 있어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근미래 SF.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끝내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DEAF U(데프 유)
넷플릭스, 2020

이길보라
농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철저히 부숴버리는 넷플릭스 단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수어가 공용어인 미국 갤로뎃 대학의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농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김초엽
미국의 농인 대학 갤러뎃의 대학생활 다큐멘터리.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농인 출연자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갈등, 사랑, 우정, 즐겁고 슬프고 혼란스러운 일상을 담아낸다.

크립 캠프: 장애는 없다
니콜 뉴햄, 짐 레브레흐트, 2020

이길보라
2021 미국 아카데미상 다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장애 청소년들이 여름 캠프에서 자유와 평등을 경험하고 자라, 미국의 ‘차별 금지’ 재활법 504조를 이끌어낸다. 강력 추천!

김초엽
짧은 환대의 경험이 한 사람의 인생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캠프 제네드에서 자유를 경험했던 청소년들이 자라서 장애 권리 운동을 이끌기까지, 벅찬 마음으로 보았던 다큐멘터리.

원더
스티븐 크보스키, 2017

정영주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세상에 눈을 떠 더 깊은 사람의 우주를 보라고 혼쭐을 내주는 매력덩어리 어기의 이야기

장동선
희귀질환으로 인해 겉모습이 괴이하게 타고나서 늘 눈에 띄는 한 아이가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리고 관계를 형성하는지 보여주며 서로의 타고난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감동적으로 전달해주는 영화다.

윤희에게
임대형, 2019

요조
세상에 인정받지 못한 두 여성의 사랑을 차분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영화

반쪽의 이야기
엘리스 우, 2020

정세랑
작은 공동체에서 소수자일 때 느낄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사랑스러운 감성으로 풀어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코코
2017

정영주
사랑받고 인정받지 못한 존재가 사후세상에서도 외롭다면 그리고 그 존재가 내 가족이라면. 그래서 코코가 노래하죠.
Remember me~~~~

더 볼드 타입
미국 Freeform

정세랑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토록 익숙한 듯 산뜻하게 해내다니 감탄하게 된다. 중요한 이야기를 가벼운 말투로 즐겁게 전한다.

거미여인의 키스
헥터 바벤코, 1985

노명우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두 남자, 한 남자는 정치범 또 한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 그들이 만났다. 너무나 성향이 다른 그들의 묘한 공통점은 단 하나, 그들은 모두 소외된 약자.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임스 리드, 피파 에리치, 2020

정세랑
종 다양성에 대해서 논의가 번져나가는 시대에, 닮지 않은 생명에게 연결되는 이야기를 더 많이 보고 싶다

헬프
테이트 테일러, 2011

정영주
색깔 따위 신분 따위 인종 따위 이 거추장스런 편견들이 세상을 나서는 용기 있는 자들에겐 결코 벽이 될 수 없음을 잔잔히 꼬집어준다. 일어서!!그리고 나가!!

"<앱스트랙스 : 디자인의 미학> 사진작가 플라톤 편"
넷플릭스, 2017

유태평양
자신의 삶의 대한 철학과 사상을 사진이라는 예술로 담아 내는 사진 작가 플라톤, 그의 열정에 매료되어 다섯 번 정도 보게 되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의 사진들을 보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각 각 다른 모습들이 공존하고 있는것이 비로소 보이고 단지 작품의 ‘피사체’가 아닌 그들의 인생과 문화를 소통을 통해 이해하려는 모습들을 보게된다.

언터쳐블 : 1%의 우정
올리비에르 나카체, 2011

유태평양
조금은 뻔한 내용이라 별 기대 없이 봤지만 의외로 오랫동안 마음에 남게 되는 배우들의 연기이다. 서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 화합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동적인 내용.

아이 엠 일레븐
제너비브 베일리, 2011

장동선
2011년에 서로 다른 15개 국가에서 각각 11살짜리 아이들이 겪는 삶의 고민들을 취재한 다큐멘터리로써 제각각 다른 문화 속에서 아이들의 고민이 얼마나 서로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는 또 얼마나 서로 비슷한지도 보여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주토피아
바이론 하워드, 2016

장동선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이지만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들을 지닌 동물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로 문화다양성에 있어 중요한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히든 피겨스
데오도르 멜피, 2016

장동선
실화를 바탕으로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우주 개발에 있어서 큰 성과를 남긴 흑인 여성 계산원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라는 포스터부터 인상적인 영화다.

The Cost of Living
2004, DV8 Physical theatre

김설진
제작사인 DV8물리극장은 영국의 댄스회사로 연극, 춤, 영화, 텍스트를 통합하여 춤의 한계에 도전한다. 이 영화는 정상을 강요하는 사회 속, 결핍과 소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아시스
2002, 이창동

김설진
‘나는 어떤 색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봤던걸까?’ 라고 느끼게 했던 작품

Exit Through The Gift Shop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2010, 뱅크시

김설진
뱅크시의 페이크 다큐로 예술정치의 부조리에 대해 고민 해볼수있던 작품.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Song from the second floor
2000, 로이 앤더슨

김설진
세상 지루하지만 도저히 끌 수 없었던 영화

돌이킬수없는
2013, 클레어드니

김설진
굉장히 폭력적이고 불편한 작품
그럼에도 마지막 문구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강렬함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
2016, 로저 로스 윌리엄스

왓챠
자폐증을 가진 소년 오웬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오웬 전하는 기적 같은 스토리는 ‘디즈니가 만들지 않은 최고의 디즈니 영화’라는 찬사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위 아 후 위 아
2020, 루카 구아다니노

왓챠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드라마 연출작.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을 찾고 싶어 하는 10대 주인공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컨택트
2016, 드니 빌뇌브

왓챠
지구에 등장한 외계생명체와 언어를 통해 소통하려는 언어학자의 모습을 다룬 독특한 소재의 SF 영화. 나와는 다른 존재를 차분히 바라보고 이해하고자 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리틀 걸
2020, 세바스티앙 리프쉬츠

왓챠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커서 여자가 되고 싶은 7살 사샤와 그를 응원하는 가족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화면 너머로 느껴지는 사샤의 따뜻한 미소는 각자의 정체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그리게 한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
2018, 미미 레더

왓챠
소수자 권리 보호에 앞장섰던 미국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기반으로 한 영화. 5분 32초간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긴즈버그의 법정 연설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으로 꼽힌다.

우리들
2015, 윤가은

왓챠
각자 다른 가정환경에서 태어난, 어른만큼 복잡하고 고단한 세 아이의 관계를 다룬다. 사랑과 미움, 질투와 같은 다양한 감정을 통해 ‘우리’라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아이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성장담.

문라이트
2016, 베리 젠킨스

이석원
내 이름과 성별, 부모. 삶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차 있다. 마약 중독자 어머니를 둔 흑인이며 동성애자인 주인공은 세상 나쁜 패를 쥐고 태어난 것일까? 그렇다는 이들에게 영화는 말한다. 너의 카드가 몇점자리인지 남이 결정하게 놔두지 말라고.

크라잉 게임
1992, 닐 조던

이석원
누구든 타고난 본성대로 존중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영화.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말하는 영화.

숨
박효신, 2016

정영주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진 이유로 삶에서 치이고 있다면 한번 더 제대로 숨을 쉬라고 말해주고 응원해주는 곡

환란의 세대
이랑, 2020

이길보라
환란의 시기를 살아가는 환란의 세대에게 보내는 아주 깊은 위로. 비혼, 퀴어, 페미니즘을 노래하는 ‘아는 언니들'이 함께 부르는 ‘환란의 세대' 라이브 영상을 추천한다.

Cuz I love you
LIZZO, 2019

정세랑
"있는 그대로의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싶을 때 리조의 음악을 찾아 듣는다. 이 앨범 수록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water me’로, 듣는 순간 머릿속에 바람이 부는 것처럼 자유로워진다. 다음 앨범은 또 얼마나 멋질까? 기대하며 기다릴 것이다."

순이
선우정아, 2016

요조
예술가를 사랑하는 팬의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한 노래

봘라
앗싸(ASSA: Afro Asian SSound Act), 2017

노명우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음악으로 만나, 지금까지 없었던 언어로 지구인인 우리에게 말을 건다. 귀를 열고 들으면 그 순간 우리는 지구인

Blizzard
KIRARA(키라라), 2020

김초엽
키라라의 음악은 이상하게도 신이 나는데 슬프고, 서러운데 벅차다. 현실과 우주 사이 어딘가를 부유하는 듯한 키라라의 BLIZZARD를 들으며 전자음악의 매력에 빠져보자.

THIS IS ME
위대한 쇼맨 OST, 2017

정영주
난 있는 그대로 소중하단 걸 잊지 마 너도 그도 아닌 내가. 바로 유일한 나야!

나영이
요조, 2019

요조
길고양이가 정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Barco Negro
마리자(Mariza)

노명우
포르투갈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인간의 운명에 대해 노래하는 그리움의 음악 파두(Fado)의 현재성에 대한 고귀한 증명. 여기 마리자라는 파디스타가 있다. 들어보아라 지구인이여!

퍼플대디
선우정아, 2013

김초엽
강렬한 음악과 목소리에 먼저 이끌리고, 다음에는 섬뜩한 가사에 매료되었다. 분노와 슬픔, 그리움이 모두 집약되어 있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노래.

내게 주어진 시간
이경섭, 2019

유태평양
선물 받은 앨범에 수록되어진 곡인데 개인적으로 그 중 최애의 곡. 나의 하루를 이 한곡에 담아낸 듯 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새벽 편의점
한승석&정재일, 2017

유태평양
주로 늦은 저녁 퇴근길에 듣는 음악인데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몽환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음악에 저녁 야경까지 더해진다면 힘들었던 하루가 퇴근길에서 다 풀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 장르인 판소리에서 쓰이는 창법, 해학적인 가사, 하지만 음악은 서양 음악적 편곡이여서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의 노래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괜찮아요
장기하와 얼굴들

장동선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다르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 이렇게 우리는 서로 같지 않고 달라도 괜찮다는 내용의 가사가 문화다양성에 가장 중요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를 설파하는 재미있는 곡이다.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
Louis Armstrong & Ella Fitzgerald

장동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는 같은 단어를 사용할 때도 문화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발음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조그만 일로도 티격태격하게 되는 연인의 발음과 관련된 말싸움을 유머와 웃음을 담아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명곡이다.

Wish you were here
2000, Pink Floyd

김설진
중학교때 많이 듣던 음악입니다.
유럽에서 활동할때 많은 안무가들이 들어서 공감이 갔던 앨범들입니다.

NONE
2019, 오지은

이석원
삶의 고단함을 직시하는 자의 슬픔.
하루 하루를 견디며 그 슬픔에 연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가리봉 시장
2004, 언니네이발관

이석원
노동자들의 삶은 정말로 나아졌는가? 조금이라도 나아 졌다면, 이제 그것으로 충분한가? 정말로 다 되었는가?

빌리 엘리어트

정영주
긴설명이 필요없는. 고군분투 소년성장기 무지한 어른무한반성기.
꿈이!꿈은! 꾸고꾸고꾸어도. 넘치지않아
그러니 날아!날아올라~~라고 등두들겨준다

노인과 바다
이자람, 2019

요조
고전문학과 판소리를 접목시킨 위대한 예술, 예술가

위키드

정세랑
여러 번 봐도 좋은 이야기의 힘에 대해 생각한다.
<오즈의 마법사>도 좋아하지만 <위키드>는 언제 봐도 울게 된다.
울고 나서 중력을 조금쯤은 거스를 수 있을 것 같아진다.

344명의 쌍년들

이길보라
‘낙태죄'가 폐지된 2021년 한국에서 임신중지 경험을 말하는 배우들과 흐느끼는 관객 사이에 앉아 있는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몸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거미여인의 키스

노명우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두 남자, 한 남자는 정치범 또 한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 그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도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정영주
실컷 웃어!!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고 웃으면 행복해지는거야 슬프긴 한데 또 웃어봐!

국립창극단 <절창>
2021

유태평양
인간들의 삶을 풍자하는 해학적인 내용을 가진 판소리 수궁가를 대중들이 조금 더 판소리를 이해하기 쉽게 국립창극단에서 기획한 공연.

제주도 <빛의 벙커> 클림트전

유태평양
제주도 여행을 갔을때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여행 코스. 웅장함이 느껴지는 영상미와 연출이 아주 훌륭했다. 오래된 과거에 살았던 천재적인 화가의 작품들을 현대의 기술을 빌어 표현해 냄으로써 과거의 문화와 현대의 문화가 조화롭게 서로를 존중하며 존재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장동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초상화 특별전이며 지난 500여년간의 시간을 넘나들며 세계 역사와 문화를 빛낸 다양한 인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Le Salon
2004~2009, 피핑톰

김설진
연극과 무용 음악이 어떻게 하면 하나로 이야기를 끌어갈수있는지 보여주는 마스터피스. 이 작품을 보고 피핑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2rue vandenbranden
2009~2019, 피핑톰

김설진
피핑톰에 있을때 함께한 작품으로 젊음을 쏟아부은 공연입니다. 초연 이후 10여년간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호주 등 세계 투어를 했던 작품입니다.

2012년의 의외의 사실 - 김준展 :: Illustration
2013, 김준

이석원
마치 사진을 찍듯 그림과 약간의 글로 삶의 다양한 순간을 잡아내는 김준의 작품들. 삶을 이렇게나 나른하고 신실하게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엄유정 : FEUILLES
2021, 엄유정

이석원
가능한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아 헤메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를 엄유정의 작품들.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 것에 유난히 주목하는 사람의 그림은 언제나 특별하다.